워킹으로 호주를 다녀온지도 13년이 되었다. (2006년 한해를 꼬박 보내고 왔으니.... 강산이 한번 변하고 또 변하고 있다.)

 

그간 나의 의지박약으로 인해서 수백번 멈춘 영어 공부.... 깔짝깔짝 해야지 하다가 용두사미... IELTS 학원도 하다가 그만 두고, 

 

회사일이 바쁘다는 핑계, 육아가 힘들다는 핑계로 우선순위에서 점점 밀렸던 호주 이민에 대한 생각을 우리 부부는 다시 구체적으로 생각 하게 되었다. 

 

한국이 싫어서도 아니고, 어떤 불합리한 상황을 타계해보고자 하는 마음도 아니고, 그곳에 가면 유토피아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그런 마음도 아니다. 세상에 파라다이스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파라다이스라고 생각하면 그곳이 파라다이스다. 난 한국이 좋다. 우리 가족은 충분히 재밌게 살 자신도 있다. 

 

그 이유는 단지, 도전과 성장이다.

 

도전 검색하니깐 나온 이미지

 

 

한국나이로 서른아홉. 호주나이로 서른일곱인 나와 우리 아내. 그리고 5살 까불이 우리 아들. 

 

익숙한 comfort zone 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며, 성장하고 싶은, 그런 마음으로 이 무모한 도전을 결정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내가 육아 휴직으로 인해서 회사가 아닌 다른 곳에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좀 생긴것도 큰 이유중에 하나다. 

 

 

 

무엇부터 해야 하나 살펴보니, 이민의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호주 독립기술이민(189)가 2019~2020 회계년도 (7월~6월)의 invitation 수를 크게 약 50% 이상 줄인다고 발표 했다. 

 

2019년 8월 189 비자 승인 score cut off

뭘 좀 해볼려고 하니 이제 막 어려워 지고 있는 찰라였던 것이다. 젠장.

 

그래프에서 보면 85점 밑으로는 아예 받지도 못했다. 내가 대충 점수 계산해 봤는데, 85점 정도 되는거면, 인간계 점수가 아니다. (호주에서 정규 과정 대학교를 부족직업군에 맞는 학과를 나오고 게다가 나이는 조낸 어린데(서른 이하) 경력도 있고, 아이엘츠는 만점 점수 8.0 에 통번역 자격증이 있는넘 정도 되어야 한다. 거기에 결혼해서 배우자가 기술심사에 통과도 해야하고 11월부터는 배우자 조차 아이엘츠 점수도 6.0 이상 있어야 하는 그런 점수다 )

 

 

전공별 초청 수와 그 밑에 표는 190 받은 수

 

 

190 의 조건들이 좀 까다롭고, 획득한 그 수도 적다. 

 

자료 출처

https://migrationdownunder.com/skillselect-invitation-round-2019-2020/

 

 

SkillSelect Invitation Round 2019/2020 - Migration Downunder

With close monitoring of Skillselect invitation rounds, we have prepared this article that compares the August’s invitation round with previous ones and takes a look at how these changes may impact applicants

migrationdownunder.com

 

 

일단 우리 부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기술심사, PTE 공부) 기회를 기다리기로 결정 하였다. 

 

내가 휴직을 시작하는 10월 1일 부터 같이 PTE 공부에 들어가려고 한다. 

 

블로그에 많은 글을 쓰진 못하더라도, 중간중간 내가 행한 일들을 기록해 둘 예정이다. 

+ Recent posts